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설계사무소에 세부 설계와 인허가를 맏기고 ^^

 2020.10.28.

이제 착공 시간을 기다리며

미리 해야 할 일을 세어 보고 있다.

은행과 연결된 경제적인 것 

내 집이 

나와 내 가족의 인생 그래프에서 갖는 의미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그림속에서의 역할


11.28.

인허가를 위한 설계가 나오고

“허가 나와서 토지 정리하려고 합니다.”

건축시공사 김팀장님께서 반가운,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주셨다.

드디어 건축허가 공문을 맏아보았다.

그 기쁨이란 ㅎㅎ 농부 마음속 가뭄에 빗줄기 만나는 정도?


그리고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정과 판단의 연속이요, 변화와 적응과 새로움을 찾는

창의적 사고와 창조적 활동이 연속되는 

기나긴 과정이라는 것을

이제 조금씩 느끼고 있다.

머리속이 과부하 걸릴듯 하여 

행복해지기가 아닌 

일단은 편안해지기 모드를 찾기로 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로 방향을 잡고 리스트를 만든다.

미리 준비할 것은 준비하되 필요한 고민만 하고

자잘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결정은 건축시공사 판단에 따른다.

저에너지 주택을 누구보다도 잘 지을 수 있는 시공사이니 

집에대한 결정은 99.9% 따를 것.

시공사 대표님이 건축주 판단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가족 의견을 듣거나 미리 시공했던 분들의 경험을 참고하여 결정한다.


집짓기 시작하고나서

집에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침에 눈뜨면 어느새 머리속에는 집생각이 들어있고는 했다.

“우와 아직 첫 삽 뜨지도 않았는데 일도 생각할게 많아?”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길이니

잘 살펴 천천히 따라가야겠다.


남쪽으로 

원래 크기의 창호 모양에 영향을 주는 어설픈 크기의 소방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균형을 깰 수 있어서 동쪽에 넣기로 했다.



멋진 아르떼 카사에 Arte casae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