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창호와 실내 문 개폐위치까지 그려진
6차 설계안이 나왔다.
기쁨도 잠시, 이어진 상황은 “너~무 커”
후~아~
“거실이 생각보다 크게 나왔네?”
설계전 집 크기를 40평 이내로 잡았다.
그동안 지어진 집들을 보니, 크기가 작았다.
왜?
당연히 좋은 집, 패시브하우스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멋진’ 집 보다는 ‘살기 좋은’ 집을 지으려면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실속있는 디자인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작음’을 선택했다.
그런데 설계가 진행되고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담기 시작했을 때
크기가 점점 크져갔다.
“어라 이렇게 커져도 되나?”
짓는 김에 ‘온실’도 만들까?
꿈은 커져만 갔다.
마침내 전체 집 크기를 본 건축사 대표님 말씀은
“60평 나옵니다.”
“집 크기를 줄여야 겠습니다.”
40평 쯤 계획 했는데
60평이 나왔다.
10여 평을 빼내려니
전체 특징이 없어질 판이다.
‘평이한 집’이 될 것 같아 암담했다.
앞이 콱 막히는 느낌!1. 거실 줄이기
미련- 완전히 크기를 줄이지 못한다. 현재 이미지를 남기는 측면에서 거실 폭만 쫌?
2. 관측실 없애기
실리-관측실이 온전하게 운영되려면 외부로 나가야 한다.
미련- 혹시 1층은 기둥으로 두고 2층만 지붕없는 관측실 가능할까?
3. 안방 줄이고 위치 바꾸기
1층에서 2층으로 옮기고 싶었으나 전체 구조인 ‘ㄱ’자형이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할 것이다.
/처음엔 작은 집을 생각했다. 그런데,
/필요한 것을 모두 넣고
로망, 꿈을 키워놓으니 다시 접기가 어렵다.
/멀리서서
다시금 우리를 돌아보고, 초심을 돌아보고
결정 해야겠다.
/어떤 집 지을래?
획기적으로 35?
되돌아 살펴보니 기 설계에는 불필요한 아니
필요한 공간을 넉넉하게 준비한 곳도 보였다.
좀 더 짜임새 있게 조정할 필요 있네.
//결국 현명한 조정이 이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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