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8일 화요일

개선된 5차 수정안 설계 ‘몇 개의 창문이 조정되었어요’

집을 설계하는 과정 

이제 초기 단계인데 여러 가지로 조정 할 것이 많다.

설계도를 받아 든 이후에는 수정이 힘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 단계별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좋은 방업이다.


아르떼 설계 단계에서 지금은

창문 위치와 대략의 크기를 정하는 단계이다.

1. 집 터를 보고 집을 놓을 위치 선정부터, 집이 바라볼 방향 그리고 외관 형태 전체 구성하기가 1단계라면

2. 2단계에서는 각 기능을 고려한 방들의 위치 /거실, 주방, 2층 거실, 방 등의 크기와 위치를 찾는 일이었고

3. 세 번재 단계에서는 창문 위치와 크기를 선택하고 문의 형태까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각 실 기능을 생각하면서 부분 부분 수납공간 찾기, 소소한 취미 공간 꾸미기 등을 고려했다.

현재 단계가 네 번째이다. 

2층 창문을 통해 남쪽과 서쪽의 빛이 들어와 닿는 곳까지 고려하고

그곳에 설치할 장비들과 어울리는 창문 크기 등

이번 설계 이미지를 보고 조정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남쪽에서 볼 때 ‘T’자창문의 위치를 조금 내렸다.

위 아래 크기를 키우는 것 보다는 내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

전체 비례를 생각해서이다.


실제로 만들어질 창문을 외부에서 보면

크게 위쪽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가운데가 3미터 폭

그 양 옆으로 열릴 수 있는 창문을 배치하면 좋겠다.

세로로 긴 창문은 위쪽에는 창문 그대로 두고

아래쪽에는 나무 덧문을 달고 싶다는 아내의 강력한 의견

흠흠. 부탁 드려봐야겠다. 기대되기도 하고. ^^

 
 

남서쪽에서 본 건물 구조

서쪽에 커다란 창이 2층에 보인다. 

이 창문이 이렇게 커다란 것은 설계 마지막 까지 이 크기가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된다면 축복이다. ㅎㅎ

이 창문은 영화 감상시에는 암막과 스크린이 내려와 가리게 된다.

옆 온실로 나가는 출입문과 창문이 적절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


2층 거실과 이어진 ‘다실’에는 원형 창이 1,2층 통층 거실 쪽으로 공간을 잇게된다.
원형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T’자창문을 통해 보이는 정원 풍경과 
아래층 거실의 모습 그리고 살짝 살짝 보이는 스크린의 영화 감상도 가능할 것이다.

다실은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마음을 내려놓는 휴식의 공간. 흠흠
거실과 연결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용한 공간을 위해서는 벽체를 설치 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더 고민해봐야겠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담으려는 공간 구성인데
이 욕심들을 다 담을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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