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4일 목요일

7차 설계안 수정안 ‘드디어 기본 구조를 결정하다’

 6차 설계안을 우선 만족해했습니다.

규모도 줄이고, 더불어 사용해야 할 에너지도 줄이고

외부의 공간을 활용하면 방 하나 부족한 부분은 충분히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가족이 모두 공감하기에는 2% 부족했네요.

결국 2층에 아이들 방을 두 개 두기로 하고

설계 반영을 부탁 드렸습니다.

공유의 공간인 거실은 사실 우리 부부의 꿈의 공간이었고

아이들에게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 생각해보아야 겠네요.


물론 조리의 공간,

저녁 시간에 공유할 공간

넓은 마당에서 함께 할 공간을 

더 고민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2층에 방이 두 개
긴 복도에 붙게되었고
화장실까지 놓입니다.
그 전과 비교해서
층고가 높아짐으로 해서 
지붕위에 한층 더 높은 지붕이 올려졌네요.
외관으로는 더 멋져보이는데요? ㅎ

그리고 
거실과 주방, 현관 등
조금씩의 위치 변화가
사람 사는 곳임이 점점 드러납니다.
각각의 구조물 재료와 칫수가 결정되면 
세부 살림살이가 구체적으로 이야기되어 갈 것이구요.
무엇보다도 전체 예산이 확정되어야
부수적인 구조물 논의가 시작될 것 같아요.
설레이는 과정이 계속 됩니다. 

꿈이 이어지기를

행복한 꿈이 지속되기를 

그 종점까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방에는 이런 분위기가 어떨까?

우리 부부는 원목 분위기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내가 찾은 사진인데요. 참 분위기 좋아요.









주방 한쪽의 분위기를 이렇게 꾸며가면 좋겠지요?

^^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6차 설계안 거실에 창의적인 Y자 계단

 1층 면적을 줄이면서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고민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보였다.

안방을 주방과 바꿔야 하나?

심지어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나? 

물론 바른 해결책은 아닐것이었다.


답은 6번째 설계안에 그대로 담겨있었다.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커다란 Y자형으로 만드는 것

주방을 그대로 두고 안방도 위치와 크기를 조정했다.

방 크기는 작아도 된다.

완벽한 구성이다.

“우리가 원했던 것대로 되었군요”

“어머나!! 우리가 이야기했던 계단모습...”

아내도 좋아했다.


“2층 방이 하나 입니다”

그래도 좋았다.

방 수는 아이들 정착하면 필요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집안 행사 때는 멋진 분위기의 카라반을 사용하면 된다.

판단했다. ㅠ

멋진 계단과 
2층 방 하나, 그리고 다락방


1층 화장실은 
1열로 늘어서있어 
원하던 바대로 되어서 좋았다. ^^


아들에게 보이니 
방을 차지하지 못할 첫째가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방 하나 더 만들어줘”
“몇 평 더 들어가더라도....응/“
아내가 적극적이다.
해서 방법을 찾았는데
현 구조에서 방 늘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
안보인다.
고만 끝 나의 수정안은
2층 방을 둘이서 쓰면 안될까?
창고방까지 활용해서 넓게 둘이서 사용하도록
구상했다.


현 단계에서 가구 배치를 그려보았다.

이 국장님께서 전화하셔서 조언해 주신 내용도 반영해
거실에서 소파 위치는 계단 옆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결국
다음 날
“방 하나만 더 만들어주셔요”
부탁을 드렸다. ㅠㅠ

/집을 짓는 일은 
/소통과 참여와 그리고 
/함께하는 것이 
/본질이고 의미이다.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전체 설계를 다시 크게 조정해야하다 대/략/난/감/


드디어 창호와 실내 문 개폐위치까지 그려진

6차 설계안이 나왔다.

기쁨도 잠시, 이어진 상황은 “너~무 커”


후~아~


 “거실이 생각보다 크게 나왔네?”


설계전 집 크기를 40평 이내로 잡았다. 

그동안 지어진 집들을 보니, 크기가 작았다.

왜? 

당연히 좋은 집, 패시브하우스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멋진’ 집 보다는 ‘살기 좋은’ 집을 지으려면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실속있는 디자인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작음’을 선택했다.


그런데 설계가 진행되고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담기 시작했을 때

크기가 점점 크져갔다.


“어라 이렇게 커져도 되나?”

짓는 김에 ‘온실’도 만들까?

꿈은 커져만 갔다.


마침내 전체 집 크기를 본 건축사 대표님 말씀은

“60평 나옵니다.”

“집 크기를 줄여야 겠습니다.”

40평 쯤 계획 했는데

60평이 나왔다.

10여 평을 빼내려니

전체 특징이 없어질 판이다.

‘평이한 집’이 될 것 같아 암담했다.

앞이 콱 막히는 느낌!

/처음생각 대로 갔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담았다.
/꿈을 너무 키웠다. ㅠㅠ

하지만 이 예쁜 집 
우리 가족의 로망을 담아온 
그간의 설계를 포기할 순 없었다.
그래서 일단 줄여내기를 시도 중이다.
10평만 줄이자!
“줄여주셔요!”
마술사 대표님의 새로운 재단이 시작되고
거짓말처럼 특징이 유지된 새로운 집이
그려졌다.


1. 거실 줄이기

  미련- 완전히 크기를 줄이지 못한다. 현재 이미지를 남기는 측면에서 거실 폭만 쫌?

2. 관측실 없애기

  실리-관측실이 온전하게 운영되려면 외부로 나가야 한다.

  미련- 혹시 1층은 기둥으로 두고 2층만 지붕없는 관측실 가능할까?

3. 안방 줄이고 위치 바꾸기

 1층에서 2층으로 옮기고 싶었으나 전체 구조인 ‘ㄱ’자형이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할 것이다.


/처음엔 작은 집을 생각했다. 그런데,

/필요한 것을 모두 넣고

로망, 꿈을 키워놓으니 다시 접기가 어렵다.

/멀리서서 

다시금 우리를 돌아보고, 초심을 돌아보고

결정 해야겠다.

/어떤 집 지을래?

획기적으로 35? 

되돌아 살펴보니 기 설계에는 불필요한 아니

필요한 공간을 넉넉하게 준비한 곳도 보였다.

좀 더 짜임새 있게 조정할 필요 있네.


//결국 현명한 조정이 이루졌다.


2020년 9월 8일 화요일

개선된 5차 수정안 설계 ‘몇 개의 창문이 조정되었어요’

집을 설계하는 과정 

이제 초기 단계인데 여러 가지로 조정 할 것이 많다.

설계도를 받아 든 이후에는 수정이 힘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 단계별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좋은 방업이다.


아르떼 설계 단계에서 지금은

창문 위치와 대략의 크기를 정하는 단계이다.

1. 집 터를 보고 집을 놓을 위치 선정부터, 집이 바라볼 방향 그리고 외관 형태 전체 구성하기가 1단계라면

2. 2단계에서는 각 기능을 고려한 방들의 위치 /거실, 주방, 2층 거실, 방 등의 크기와 위치를 찾는 일이었고

3. 세 번재 단계에서는 창문 위치와 크기를 선택하고 문의 형태까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각 실 기능을 생각하면서 부분 부분 수납공간 찾기, 소소한 취미 공간 꾸미기 등을 고려했다.

현재 단계가 네 번째이다. 

2층 창문을 통해 남쪽과 서쪽의 빛이 들어와 닿는 곳까지 고려하고

그곳에 설치할 장비들과 어울리는 창문 크기 등

이번 설계 이미지를 보고 조정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남쪽에서 볼 때 ‘T’자창문의 위치를 조금 내렸다.

위 아래 크기를 키우는 것 보다는 내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

전체 비례를 생각해서이다.


실제로 만들어질 창문을 외부에서 보면

크게 위쪽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가운데가 3미터 폭

그 양 옆으로 열릴 수 있는 창문을 배치하면 좋겠다.

세로로 긴 창문은 위쪽에는 창문 그대로 두고

아래쪽에는 나무 덧문을 달고 싶다는 아내의 강력한 의견

흠흠. 부탁 드려봐야겠다. 기대되기도 하고. ^^

 
 

남서쪽에서 본 건물 구조

서쪽에 커다란 창이 2층에 보인다. 

이 창문이 이렇게 커다란 것은 설계 마지막 까지 이 크기가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된다면 축복이다. ㅎㅎ

이 창문은 영화 감상시에는 암막과 스크린이 내려와 가리게 된다.

옆 온실로 나가는 출입문과 창문이 적절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


2층 거실과 이어진 ‘다실’에는 원형 창이 1,2층 통층 거실 쪽으로 공간을 잇게된다.
원형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T’자창문을 통해 보이는 정원 풍경과 
아래층 거실의 모습 그리고 살짝 살짝 보이는 스크린의 영화 감상도 가능할 것이다.

다실은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마음을 내려놓는 휴식의 공간. 흠흠
거실과 연결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용한 공간을 위해서는 벽체를 설치 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더 고민해봐야겠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담으려는 공간 구성인데
이 욕심들을 다 담을 수 있을지? ^^

2020년 9월 4일 금요일

개선된 4차 수정안 설계 ‘창문과 문 위치 조정’

 이번 수정본에는 

창문 크기와 위치가  드디어 표시 되있습니다.

설계 이미지를 보고 저녁에 가족

아내, 둘째 아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의견을 모았습니다.

에어컨 설치가 필요하다는 젊은 아들

그에 동조하는 아내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동의하는 남편

“외부 공기를 공급하는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땅 속을 거쳐서 지나가는 관으로 외부 공기를 공급하면

/연중 20도 이하의 시원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을 텐데

/때에 따라서는 온실의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을 텐데

이것이 저의 ‘생각’이죠.

조심스럽게 그 생각을 현실에 옮기기위해 

사례들을 찾고 있습니다.

먼저 십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분을 찾아볼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개선책을 찾아 봐야지요. ^^


2층 거실과 다실로 꾸미는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일은
별로 즐거운 상황은 아니네요.
왜냐면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 하려는 것이 
패시브 하우스를 만드는 목적이었는데
아쉬운 선택입니다.
하지만 일단설계에는 넣어야 합니다.

2층 높이에서 바라본 거실 
오디오 뒤로 넓은 시원한 창문이 좋습니다.
 
오디오 쪽에서 본 거실과 주방
거실 오디오 반대 편에 
식탁 뒤로 반대 편 보다는 조금 작은 창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문을 달면 좋겠어요.
대신 보조 주방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은 없어도 됩니다.
1층 전체 설계도 입니다.
거실이 꽤나 큽니다.
천정이 높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남쪽면에서 바라본  높은 거실 쪽 ‘T자 형태 창’
아르떼 카사에의 상징이지요.
최종 설계에 비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비교적 현재까지는 적절한 비율입니다.
위쪽 가로 창문을 더 애래쪽으로 내리거나 넓히면 
팔꿈치를 얹은 상태로 밖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의자에서 책을 보며 풍경을 볼 수 있는 높이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창문이 낮지는 않더라도 조금 더 높이면 적정한 높이일 듯 합니다. 

그리고 2층 작은 거실 공간에는 다실과 
티비 대신 작은 주방으로 싱크대와 조리대를 간단히 
두려고 합니다.
물론 작은 냉장고도 두고요.
이 냉장고를 간식용이라 부를 수 있기도 하고 
이 간단 주방 공간에서 다실에서 필요한
찻물 등을 제공해야하지요.


다락방은 조그마한곳인데

잘 하면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창을 만들 수 있을 거여요.

많이 기대 됩니다. ^^

앞으로 더 고민해야 될 내용들이 또 막 생겨납니다.

즐겁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집 짓는 일이 시작 되었나?’ 실감합니다.

소중한 과정이니 잘 기록하여두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