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0일 화요일

멋진 서정적 풍경을 그린 한국화 1점

시골 겨울 풍경을 그린 한국화

묵정 선생의 한국화 ‘겨울 서정’
대나무 숲이 가진 느낌 때문일까?
나는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마음이 끌렸다.
그림이 나를 끌어 들였다. 

두 서너 채 집이 있는 작은 마을
조그만 언덕에 커다란 대숲을 뒤로하고
돌담에 둘러싸인 집

집 아래쪽에 펼처진 들에는
논둑인지 밭둑인지는 모르지만 고랑진 곳에
눈이 얄팍하게 그러나 포근해보이는 듯 쌓여있고
작은 풀잎 들은 눈 위로 드러나 바람을 맞는 듯

무엇보다도 이 그림의 백미는 
굴뚝에서 올라와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뿌옇게 흩어지는 연기 흐름에 있다.
기억 속 깊이 자리잡은 추억을 끄집어 내어준다.
^^

저기는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보고 싶은 마을이야.
/어디쯤 있을까?

/이 그림은 대나무 숲이 보이는 2층 침실에 걸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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