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 화요일

건물 외형이 드러나고 드디어 중간 기밀테스트를 마치다

 외벽을 세우고

 2층 위로 지붕 서까래를 얹을 때에도 

집이 크기를 실제로 보게되는 점에서 감동이 있었다.

집짓는 과정은 상상과 도면의 이미지를

실제로 마주하는 시점에서 매번 크고 작은 감동이 일어난다.

그런 즐거움이 있다.

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나려

지붕에 방수포를 먼저 시공하고 진행했다. 

건물을 꽁꽁 싸매어 눈이나 비로부터 나무를 보호했다.

주말이나 흐린 날씨가 예정되는 때에는

어떤 주말엔 꽁꽁 싸맨 모습을 밖에서만 지켜봐야헸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집와 뒤 산을 한눈에 살펴보니

저 뒤쪽으로 제법 높은 산까지 

맥이 이어져 보인다.

저 산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있으면

좋겠다. 

, 
나무로된 뼈대가 멀리서 보일때

오홋 그 느낌이란 


.
지붕에 세라믹 타일이 덮이고

창문은 바람 한 점 들어가지 않도록 밀착 시공되었다.


천정에는 구조를 보강하기 위한 구조물과

지붕 단열을 위해 가장 단열 효과가 좋은 자재로 

기밀을 유지하도록 히공했다.

셀룰로오스라는 친환경 재료이다. 

외부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막은 상태로 

중간 기밀테스트를 하였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위한 절차이다.

저에너지 하우스인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위해

창호, 차양 그리고 기준을 충족하는 기능을 가진 환기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건축 중간 시점

모든 창호와 현관문이 설치되고

기밀 테스트를 하는 날

뒤쪽으로 통하는 문에 기압을 낮추고 성능을 측정하는

컴퓨터 장치가 설치되었다.


시공사도 건축주도, 측정하는 협회에서도

긴장하는 순간이었다.  

측정하는 동안

기압을 낮추자 벽이 부풀어 오른다.

몸으로 밀어보니 그 압력이 상당하다.

지름 1미터가 넘는 풍선을 몸으로 누르고 있는 느낌이다.

“기밀이 잘되어 나타난 현상이어요” 하신다.

이어서 내부 기압을 

낮춘 상태에서 창호와

외벽 연결부위 밖에서 연기를 치우고

안에서 계측기로 

연기가 틈새로 들어오는지를 측정했다.

 단 한곳도 새는 곳이 없었다.

현관문 손잡이 부분만 제외하고 ^^

측정치는 0.23 회/시간

이 정도 수치는 ‘매우 우수한’ 상태이다.

구조가 단순한 표준주택 평균치보다 높다.

복잡한 구조인데도 아주 우수한 결과가 나온것이다.



내부 천정 작업 전이다.

빔프로젝터 스크린 설치를 위해 길이를 재보았다.

200인치 스크린을 설치할수 있겠다. 

그정도면 영화관 느낌이 충분히 나겠지? 

와우~~ 


계단은 2층의 두 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이다.

색상과 난간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가늘게 포인트를 줄

디자인을 선택해야겠다.

 

2021년 1월 2일 토요일

건물기초, 옹벽 콘크리트 타설 그리고 벽체 기초작업

 12월초 

건물 올릴 터 기초를 위해 바닥을 파고

옹벽 콘크리트 작업과 바닥 기초 버림 콘트리트 타설작업을

진행했다.

집 터에 선을 긋고 바닥을 파고

콘크리트를 부어넣고

그 기초가 마르기를 3~4일 기다린 후 

바닥 기초를 잡았다.




기온이 0도 이하일 수 있어서 

보온을 위해 감동적인 밤샘 히팅작업이 이루어졌다.

첫날은 온도 유지가 필요해서 

현장소장님이 아침까지 현장 밤샘하면서

관리해주셨다. 

보통 정성으로 이렇게 못할 것이다. 

이 시공사는 모든 일을 이렇게 멋지게 해준다. ㅎㅎ


이후 바닥 중 벽체가 세워질 곳에
특유의 방법으로 수평 몰탈작업을 해준다.
사진은 수평 몰탈 작업 후 보양중인 상태
벽체를 세우기 위해서는 바닥과 벽체 사이가 밀착되어야 하므로
완전 수평이 이루어지도록 시멘트를 묽게 탄
몰탈 상태로 시공해주는 것이다.

보양중인 아르떼 카사에 아침해가 떠오르다.


출근 전 

현장 상태가 궁금하여 아침 일찍 방문해보았다.

약간의 얼음이 얼어있고 깨끗하게 정리된 현장

역시 전문가 포스가 흐르고 있었다. 



2020년 12월 1일 화요일

집 터 정리를 하고 선긋기 마쳤어요

 2020년 11월 27일 드디어 집 지을 터를 정리했다.

그리고 30일인 어제 선긋기로 집들어설 공간을 재 보고.

동북쪽으로는
앞 동산과 추월산 중간에 있는 정상부분이 멋진 산은
조그만 바위절벽이 제법 멋지고
병풍처럼 들어선 북쪽 추월산은 2층에서 본 모습이 멋질듯하다.

동남쪽으로는 무등산과 이어지는 산 능선들이
낮게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물론 이 뷰는 많은 지붕들 위로 
남쪽 2층창에서 보일것이다.
토지 전체를 긴 사진으로 보면
위와 같다.

땅에 
선을 긋고
집 기초를 다지기 위한 준비로
선을 길게 집 주변으로 이어 붙여놓았다.
이제 집짓기 시작이라니

오늘은 
아침 7시쯤 들러 보았다.
아침 기온은 영하 2도
날씨가 하도 청명하여 아침해 올라오니 추운 기운이 사라졌다.
땅에는 서리가 하얗게 덮여있다.

붉은 황토가 차라리 안정적으로 보인다. 

오늘 일정은 
터파기와 버림타설 이다.
선으로 길게 만든 외벽을 따라 터를 파고 
버림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다.
날씨 때문에 콘크리트가 잘 보양 될수있을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좀 더 추워지기 전에
진도를 빼야겠다.
토,일,월,화요일 기간이 기초공사 하기에 적절할듯 하다.

지난 토요일
떡, 과일, 포, 곡차를 준비하여
간단히 고사를 지냈다. 
이제 집짓기를 시작하니 모두의 안전과 좋은 날씨를 주어
공사진행에 도움되도록  도와달라고 고했다.
그래서 날씨 걱정은 덜어도 된다. ^^

그리고 상에 올라온 모든 것들을 주변사람들과 나눴다.

오늘은 어떤 결과가 있을까? ^^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설계사무소에 세부 설계와 인허가를 맏기고 ^^

 2020.10.28.

이제 착공 시간을 기다리며

미리 해야 할 일을 세어 보고 있다.

은행과 연결된 경제적인 것 

내 집이 

나와 내 가족의 인생 그래프에서 갖는 의미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그림속에서의 역할


11.28.

인허가를 위한 설계가 나오고

“허가 나와서 토지 정리하려고 합니다.”

건축시공사 김팀장님께서 반가운,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주셨다.

드디어 건축허가 공문을 맏아보았다.

그 기쁨이란 ㅎㅎ 농부 마음속 가뭄에 빗줄기 만나는 정도?


그리고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정과 판단의 연속이요, 변화와 적응과 새로움을 찾는

창의적 사고와 창조적 활동이 연속되는 

기나긴 과정이라는 것을

이제 조금씩 느끼고 있다.

머리속이 과부하 걸릴듯 하여 

행복해지기가 아닌 

일단은 편안해지기 모드를 찾기로 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로 방향을 잡고 리스트를 만든다.

미리 준비할 것은 준비하되 필요한 고민만 하고

자잘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결정은 건축시공사 판단에 따른다.

저에너지 주택을 누구보다도 잘 지을 수 있는 시공사이니 

집에대한 결정은 99.9% 따를 것.

시공사 대표님이 건축주 판단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가족 의견을 듣거나 미리 시공했던 분들의 경험을 참고하여 결정한다.


집짓기 시작하고나서

집에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침에 눈뜨면 어느새 머리속에는 집생각이 들어있고는 했다.

“우와 아직 첫 삽 뜨지도 않았는데 일도 생각할게 많아?”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길이니

잘 살펴 천천히 따라가야겠다.


남쪽으로 

원래 크기의 창호 모양에 영향을 주는 어설픈 크기의 소방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균형을 깰 수 있어서 동쪽에 넣기로 했다.



멋진 아르떼 카사에 Arte casae를 위해.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설계안을 확정하다.

창호 대략적인 크기와 위치

출입문 크기와 위치가 확정되어

설계안을 확정하고

지붕재와 외장재를 선택했다.

지붕재는 kmew 기와 그러니까 세라믹 기와

외벽은 하얀 스타코와 현관 부분 우드 사이딩

하얀 벽면으로 하는 이유는 벽면에 콘텐츠를 투사하기 위함이다.

미디어 콘텐츠일 것이다. — 마음에서 울리는 것을 담기위함/


주차 공간에는 기둥 사이가 떨어진 공간으로
지붕만 만들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남쪽과 서쪽에는 외부와 연결되는 
창호가 배치되고
서편으로는 
2층에 뒷 산의 풍경이 담기고
1층 창호로는 정원의 나무들이 
보여지기를 기대한다.
현관은 사선으로 
정면의 조산을 바라본다.
현관에는 유리 부분을 크게 넣어야 할까? 생각 중

거실에서 바라보는 동편 세로 창은
거실에 아침 빛을 불러올 것이다.
여름에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겨울엔 흠뻑 받아들일 터
집에 담고자 하는 것이 
많았지만
실제로 모두 담기에는 어렵다.
꼭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담았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설계 완성후 설계된 내용대로 충실하게 
하자없이 집을 만들어 가는 것
믿을 만한 건축가로 구성되어
마음을 놓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바닥은 뭘로 할까?

//후에 본건물과 주차장의 높이 차이로 인해
주차장의 외관은 변경될 수 있겠다. ^^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7차 설계안 수정안 ‘드디어 기본 구조를 결정하다’

 6차 설계안을 우선 만족해했습니다.

규모도 줄이고, 더불어 사용해야 할 에너지도 줄이고

외부의 공간을 활용하면 방 하나 부족한 부분은 충분히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가족이 모두 공감하기에는 2% 부족했네요.

결국 2층에 아이들 방을 두 개 두기로 하고

설계 반영을 부탁 드렸습니다.

공유의 공간인 거실은 사실 우리 부부의 꿈의 공간이었고

아이들에게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 생각해보아야 겠네요.


물론 조리의 공간,

저녁 시간에 공유할 공간

넓은 마당에서 함께 할 공간을 

더 고민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2층에 방이 두 개
긴 복도에 붙게되었고
화장실까지 놓입니다.
그 전과 비교해서
층고가 높아짐으로 해서 
지붕위에 한층 더 높은 지붕이 올려졌네요.
외관으로는 더 멋져보이는데요? ㅎ

그리고 
거실과 주방, 현관 등
조금씩의 위치 변화가
사람 사는 곳임이 점점 드러납니다.
각각의 구조물 재료와 칫수가 결정되면 
세부 살림살이가 구체적으로 이야기되어 갈 것이구요.
무엇보다도 전체 예산이 확정되어야
부수적인 구조물 논의가 시작될 것 같아요.
설레이는 과정이 계속 됩니다. 

꿈이 이어지기를

행복한 꿈이 지속되기를 

그 종점까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방에는 이런 분위기가 어떨까?

우리 부부는 원목 분위기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내가 찾은 사진인데요. 참 분위기 좋아요.









주방 한쪽의 분위기를 이렇게 꾸며가면 좋겠지요?

^^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6차 설계안 거실에 창의적인 Y자 계단

 1층 면적을 줄이면서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고민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보였다.

안방을 주방과 바꿔야 하나?

심지어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나? 

물론 바른 해결책은 아닐것이었다.


답은 6번째 설계안에 그대로 담겨있었다.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커다란 Y자형으로 만드는 것

주방을 그대로 두고 안방도 위치와 크기를 조정했다.

방 크기는 작아도 된다.

완벽한 구성이다.

“우리가 원했던 것대로 되었군요”

“어머나!! 우리가 이야기했던 계단모습...”

아내도 좋아했다.


“2층 방이 하나 입니다”

그래도 좋았다.

방 수는 아이들 정착하면 필요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집안 행사 때는 멋진 분위기의 카라반을 사용하면 된다.

판단했다. ㅠ

멋진 계단과 
2층 방 하나, 그리고 다락방


1층 화장실은 
1열로 늘어서있어 
원하던 바대로 되어서 좋았다. ^^


아들에게 보이니 
방을 차지하지 못할 첫째가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방 하나 더 만들어줘”
“몇 평 더 들어가더라도....응/“
아내가 적극적이다.
해서 방법을 찾았는데
현 구조에서 방 늘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
안보인다.
고만 끝 나의 수정안은
2층 방을 둘이서 쓰면 안될까?
창고방까지 활용해서 넓게 둘이서 사용하도록
구상했다.


현 단계에서 가구 배치를 그려보았다.

이 국장님께서 전화하셔서 조언해 주신 내용도 반영해
거실에서 소파 위치는 계단 옆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결국
다음 날
“방 하나만 더 만들어주셔요”
부탁을 드렸다. ㅠㅠ

/집을 짓는 일은 
/소통과 참여와 그리고 
/함께하는 것이 
/본질이고 의미이다.